2025년 10월 21일 화요일

오바마케어의 인컴(소득)과 가입 자격

 

오바마케어(미국 건강보험 개혁법·ACA)는 **“올해 벌 소득을 미리 예상해 보험료와 보조금을 산정”**하는 방식이라 처음 접하면 낯설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이 구조는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, 지금의 형편에 맞춘 보험료를 내게 하려는 취지도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2026년 Single(1인 가구) 기준 예시를 바탕으로, 누가 오바마케어 대상인지, Medi-Cal 대상인지, 그리고 예상 소득이 빗나갔을 때 어떻게 정산되는지를 설명 하겠습니다. 

예시 기준
2026년 Single 기준 연소득이 $21,597 이상이면 오바마케어(보조금 가능) 대상,
미만이면 Medi-Cal 대상(무상/저비용 공적보험).

왜 “예상 소득”으로 계산할까?

“작년 소득”으로 보험료를 정하면 간단해 보이지만, 현실에선 문제가 생깁니다.

  • 작년엔 고소득이었지만 올해는 병으로 쉬는 경우 → 현재 수입이 0원인데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하는 불합리.

  • 작년엔 무소득이었지만 올해는 소득이 크게 늘어난 경우 → 현재는 여유가 있는데도 보험료를 거의 안 낼 수 있는 불공정.

그래서 오바마케어는 **“올해 예상 소득”**을 기준으로 보조금(프리미엄 택스 크레딧, APTC)과 본인부담금을 정합니다. 연말에 실제 소득이 확정되면 세금보고 때 차액을 정산하게 됩니다. 

월급제 근로자는 대체로 현재 월급 × 12개월로 쉽게 예상 가능하지만 자영업자·세일즈(커미션 베이스)는 월별 편차가 커서 정확한 예측이 어렵습니다. 


케이스로 이해하는 가입 자격

1) 소득이 생각보다 올라간 경우

예시: 월급 $1,700 → 연 $20,400로 계산해 Medi-Cal을 선택.
하지만 2~3개월 초과근무로 실제 연소득 $22,000이 됨.
오바마케어에 가입할 수 있었던 소득이었는데 가입을 놓친 상황.


2) 커미션이 연말에 몰린 경우

예시: 1~11월 수입 0, 12월에 커미션 $30,000.
→ 연평균으로 보면 오바마케어 대상.
연중 내내 Medi-Cal로만 생각했다면 연말에 기준이 뒤집히는 상황.


3) 소득이 예상보다 줄어든 경우

예시: 월급 $2,000 → 연 $24,000 가정으로 오바마케어 가입.
그런데 10월 이후 실직으로 실제 연소득 $20,000에 그침.
→ 이 소득은 Medi-Cal 대상에 해당.



이렇게 예상 했던것과 실제 인컴이 다르게 되면 오바마케어 보조금(APTC)은 선지급 세액공제 형태이기 때문에 다음 해 세금보고(보통 4월) 때  Form 8962(프리미엄 택스 크레딧) 로 실제 소득과 비교·정산합니다.

과다 보조를 받았으면 일부/전부 반환(추가 납부), 덜 받은 경우에는 환급을 받게 됩니다. 



지금 소득이 없는데 올해(2026)에 일할 계획이라면?

가능합니다.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올해 예상 소득을 제출해 오바마케어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.

  • 취업 예정, 자영업 개시, 계약서/오퍼레터, 과거 수입 패턴 등 예상치의 근거가 있으면 됩니다.

  • 다만 연말 실제 소득과 차이가 나면 세금 시점에 정산됩니다

  • (참고 영상) 유튜브: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Ku21S7EsjAg

  • 본문은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으로, 실제 적용은 거주 주의 규정·가구 구성·세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 필요 시 에이전트/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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